[젠더퀴어 북토크] 번역자 이현 X 해설자 루인과 함께『젠더퀴어』읽고 말하기
성별 이분법을 당연시하는 세계에서 여러분은 평안하신가요?
성별을 묻는 조사 문항에서 여성과 남성 이외의 선택지를 찾고,
출생 전후로 지정되는 성별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를 고민하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기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젠더퀴어』는 논바이너리이자 에이섹슈얼로 정체화한 저자가
가족과 사회에 커밍아웃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그래픽 자서전입니다.
저자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면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번역자, 해설자와 함께 젠더퀴어를 읽고 말하면서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상상할 수 없었던 세계에 한 걸음 다가서 보면 어떨까요?
또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자신의 젠더와 성별에 대해
다시금, 차분히, 색다르게 탐색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과의 새로운 대화를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함께 시작해 볼까요?
일시: 2023년 6월 23일 (금) 저녁 7시 30분
장소: 책방 풀무질
참가비: 10,000원
진행자 소개
번역자, 이현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퀴어·젠더 감수성을 살린 번역으로 『펀 홈: 가족 희비극』(2018)을 옮기고
『에이스가 되는 법: 어느 무성애자의 성장기』(2022)를 감수했다.
팬로맨틱 데미섹슈얼 젠더퀴어로 정체화했다.
해설자, 루인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와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에서 일하고 있다.
트랜스젠더퀴어 인식론을 모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트랜스젠더의 역사: 현대 미국 트랜스젠더 운동의 이론, 역사, 정치』(2016)를 함께 번역했고,
『퀴어돌로지: 전복과 교란, 욕망의 놀이』(2021) 등의 책을 함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