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주체 권력 : 메를로퐁티와 푸코의 몸 개념』 이학사
저자_강미라

몸으로 존재하는 우리들에게

세계를 흥분시켰던 '2021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이 바로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역동적인 경기를 펼쳤고, 크고 작은 잡음 사이로 감동과 눈물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IOC와 스포츠 당국에 의해 엄격한 신체의 통제를 받습니다. 호르몬을 투여당하고, 계속해서 '정상'을 검증받고, 때로는 부적격 판정을 받기도 합니다.

권력에 의해 개인의 신체가 통제받는 것에 관한 문제의식은 이 책의 주제와 연결됩니다. 철학자 메를로퐁티와 푸코의 '몸'에 대한 개념을 다룬 이 책은 근원적으로 자신의 몸을 점검함과 동시에 신체에 따라붙은 권력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돕습니다.

저자는 몸에 대한 철학적 기원부터 근현대의 중요한 몸 담론까지, 몸의 철학을 전반적으로 훑습니다.  정신-주체가 아닌 메를로퐁티의 '몸-주체' 개념과 사회의 규율과 시선의 통제로 인해 구성되는 푸코의 '몸-권력' 개념은 우리 삶과 사회에 대해 다양한 통찰과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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