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생활 혁명』 하루
저자_사쿠마 유미코 (문희언 역)

힙스터라는 말이 등장한지 오래지만, 아직도 '힙하다'의 정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대강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과 다른 모습이 멋있어 보이면 힙하다라고 퉁치는 경향이 있지요. 저자는 뉴욕에 살면서 미국 문화를 연구해 왔습니다. 그는 '힙한' 모습을 '생활 혁명'이라 칭합니다. 대기업 중심, 대량 생산 대량 소비의 소비지상사회인 미국에서 펼쳐지는 공동체 중심의 지역 생산 지역 소비 라이프스타일을 '힙스터의 삶'이라 이야기합니다. 미국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강소 브랜드들, 새로 부흥하는 오래된 도시들의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문화가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물론 '힙'이라는 단어조차도 이미지를 통한 소비 문화일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에 끌리는 소비문화가 지속 가능성과 환경주의까지 먹어버리는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지금까지의 소비 문화와 생활 습관이 더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깨닫고 있고, 새로운 변화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그간 경시되어온 공동체 정신, 지역 문화, 환경주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힙한 생활 혁명'이 트랜디한 취향 정도로 굳어지지 않고,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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