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국제적 기후 협약과 온실가스 저감 약속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가 사는 지구는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습니다. 호주와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산불, 모잠비크의 슈퍼 사이클론은 물론 작년 한국에서 5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폭우도 모두 기후위기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지구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낱낱이 파헤치며 현실을 직면으로 마주하고자 합니다. 그는 철학적이고 예언적인 분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며, 자본주의와 정부/기업들의 행태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시간대가 존재합니다. 그 중 가장 젊은 시간대에 속하는 1020세대들은 기후위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세대입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미래가 아닌 당장 닥칠 현재의 존속 여부입니다.
저자는 먼 미래가 아닌 당장 닥칠 현실에 대해 고민해야 함을 역설하며, 지구의 출혈과도 같은 사고들에도 불구하고 자연이 회복될 것이라는 단단한 믿음을 깨부숩니다. 대신 전 지구적인 경제 모델을 '그린 뉴딜'로 바꿈으로써 이 위기의 시대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함을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