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

제작_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동일성(시스 cis)의 언어로는 잡히지 않는 존재들의 세계를 모은 책


트랜스젠더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한국 사회에서 논쟁거리가 됩니다. 수많은 수식어와 미디어의 조명, 고정관념, 편향된 시각이 그들을 따라다니지만 막상 다양한 정체성과 외관을 가진 그들의 모습은 쉽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해를 도움과 함께, 하나의 성소수자 집단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넘어 총체적인 '트랜스'성을 다룬 영화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영화, 법,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글들이 모여 하나의 큰 세계를 만듭니다.


과거부터 있어왔던 여장남자/남장여자의 서사부터 트랜스젠더 배우 출연작, 퀴어와 비퀴어의 여성성/남성성 수행, 드랙(복장전환)과 퍼포먼스 등에 대한 캐릭터와 서사, 이미지를 분석한 이 책은 한국 영화사 속 폭력적 시선과 대상화 너머의 트랜스성 재현을 찾고자 합니다.


퀴어영화와 결을 같이 하면서도 너무나도 다른 트랜스의 이야기를 책과 영화를 통해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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