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니즘 잡지 <물결>은 3월, 6월, 9월, 12월에 나오는 계간지입니다. 잡지의 제목 "물결"은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의 물결에서 따왔습니다. 2017년 말 발족한 동물해방물결은 고통을 느끼는 존재인 비인간 동물에 대한 시혜적 보호를 넘어, 이들에게도 마땅히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인정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단체입니다. 농장, 동물원, 실험실 등에서 무분별하게 착취당하는 동물이 사라지고, 인종 차별, 성 차별을 넘어 종 차별까지 극복한 세상을 위해 활동합니다. 홈페이지: www.donghaemul.com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인간이 맹목적으로 발전과 성장을 앞세운 결과, 지구의 온도는 1.1도가 상승했습니다. 지구가 점점 파괴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동물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40년간 60%의 야생동물이 사라졌고, 매일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상품'이 되기 위해서 잔인하게 착취당하고, 도살당합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국회에서 동물을 위한 법은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지금, 동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고 잡지 <물결>로 말하려고 합니다.


차례

나는 왜 이 잡지를 내나? | 전범선
인권 운동과 동물권 운동 | 홍은전
동물당의 꿈 | 김한민

특별좌담 | 지금, 동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 한국 동물당의 필요성과 사례
이제 지하층으로 내려가 봅시다 | 김영환
한국 동물당의 필요성 | 이지연
네덜란드 동물을 위한 당과 호주 동물정의당 강령 비교 | 전범선
동물당은 목하 창당 중 | 김도희
동물해방을 위한 대중운동의 중요성과 동물당의 역할 | 은영

종차별 철폐주간 | 우리의 관계는 틀렸다
우리는 특별하지 않다 | 이윤정
리차드 라이더와 종차별주의 | 전범선
어느 비건 모녀의 나날 | 이슬아
몸은 이질성을 뱉고 동질성을 삼킨다 | 임은주

기후의제포럼 | 우리의 미래가 걸렸다
육식이 기후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 조길예
멸종저항 영양학 | 이의철
기후위기 시대의 동물권 운동: 역할과 미래 | 이지연
식문화 전환과 미디어의 역할 | 주영재
한국에서의 채식인프라 확대 필요성과 정부의 역할 | 박상진
채식 급식을 지원하는 법률이 필요하다 | 지현영

우리는 멸종을 향해 가고 있다 | 홍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