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하는 여자들』 사계절

저자_주진숙, 이순진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쓴다. 우리에게는 기꺼이 뒤에 서고 싶은 빛나는 계보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후로 영화관 산업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는 좋은 취미활동이자 삶의 기쁨과 위로이고, 수많은 영화계 종사자들에게는 삶 자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남성중심적인 영화계에서 특히 여성 영화인들의 이야기들은 많이 가려져왔습니다.


이 책은 감독, 연출, 배우 등부터 영화제 프로그래밍, 영화 마케팅, 저널리즘 등 영화계의 다양한 업종에서 자리를 지키는 수많은 여성 영화인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여성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영화계에서 살아남고, 남성 제작자들이 원하는 수동적 여성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성 영화인들이 기성 영화계가 갖는 폐쇄성과 폭력성에 대항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는 발자취를 따라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