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정치사상의 두 전통

: 공화주의와 자연법


1강 <공화주의: 풍전등화의 자유와 국가의 미래>

2강 <자연법: 신이 내린 의무와 인간의 권리>


오는 11월 강의(2회분)에서는 14~15세기 르네상스부터 절대주의 시대와 계몽의 시대를 거쳐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유럽의 근대라고 부르는 시기의 정치, 경제, 윤리, 역사에 대한 사유를 양분한 두 패러다임을 다룹니다. 하나는 공화주의, 다른 하나는 자연법입니다. 우리는 공화주의의 핵심요소가 비지배로서의 자유나 대의제 정부론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사 속에서 공화주의의 요체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자연법의 핵심요소가 인간의 천부적 자유와 평등을 수호하기 위한 자연권, 저항권, 혁명, 사회계약론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사 속에서 자연법의 요체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의 강연에서 근대 서양의 공화주의와 자연법의 핵심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어떤 체계들을 만들어냈는지, 그것이 갖는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함의는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일시: 2020년 11월 17일~ 11월 2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책방 풀무질


강사: 김민철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서 유럽의 정치사와 지성사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본 강의는 현장강의로만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