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애덤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부키
저자_카트리네 마르살

경제학의 거장, 애덤 스미스. 한국에서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죠. 그러나 그의 저녁을 차려준 사람의 이름은 과연 무엇일까요? 7월 첫째주의 책은 『잠깐, 애덤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입니다.
경제학은 자본주의 사회가 돌아가는 방식을 거의 완벽하게 설명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100%' 설명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그 빠진 부분이 애덤 스미스의 저녁 식탁에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그들의 욕구 때문이다.” 라는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는 자기 이익 추구 욕구로 돌아가는 사회를 생각하는 동안 자신을 돌봐준 어머니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오류를 범했죠.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는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된 주류 경제학에 날리는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일침입니다. 저자 카트리네 마르살은 현재 주류 경제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페미니즘은 필수적이며, 이는 성불평등부터 인구 증가, 복지 체계에 대한 문제부터 노령화 사회에 닥칠 인력 부족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현대 여성들이 직면하는 불평등한 사회 및 경제 구조뿐 아니라 현대 금융 위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짚어 보며, 때로는 풍자적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풀어가는 여성과 경제학, 그리고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주류경제학 #국부론의맹점 #자기밥은자기가 #동일노동동일임금 #유리천장깨부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