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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지]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 출간 기념 저자 강연회

Q.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의 바탕이 된 다큐멘터리 [버블 패밀리]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A. 대학 수업 때 각자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IMF라고 대답했죠. 그런데 교수님께서 "IMF 외환위기는 이미 잘 극복하고 끝난 사건이지 않느냐"며 80년대생인 제가 그 사건을 가장 힘든 일이라고 뽑은 것에 놀라시더라고요. 그때 "우리 가족에게는 IMF가 만든 고통이 현재 진행형인데 세상은 왜 이미 끝난 사건이라고 하는걸까?"하고 의문을 품으며 영화를 만들게 되었어요.


'부동산'과 지독하게 얽힌 한 가족의 흥망성쇠를 다룬 책입니다. 영화의 감독이자 책의 저자인 마민지가 'K-장녀'의 시선으로 약 30년에 걸쳐 가족이 겪어온 흥망성쇠를 1980년대 한국의 도시개발사와 함께 엮어 신랄하고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은 단 한 가족의 이야기를 능란한 글솜씨와 위트로 풀어내고 있지만 사실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살(buy) 집은 넘쳐나지만 정작 살(live) 집이 부족한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실이 어디서부터 기인한 것인지,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눠요. 🙌

북토크가 끝난 후 [버블 패밀리] 상영회가 이어집니다. 상영회에는 자유롭게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상영 시간: 1시간 17분) 


일시: 11월 24일(금) 저녁 7시 30분
장소: 책방 풀무질
참가비: 10,000원



저자 소개
마민지

영화감독. 변칙적으로 확장하는 독립영화 제작사 쌍마픽처스를 운영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를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한다. 사회 주변부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예술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기획한다. 또한 도시를 기록하거나 오래된 자료를 발굴하여 새롭게 읽어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1980년대 한국 도시개발에 얽힌 한 가족의 흥망사를 다룬 첫 장편 다큐멘터리 〈버블 패밀리〉는 한국 작품 최초로 EBS 국제다큐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되었다. 현재 성폭력피해자와 함께하는 통합예술 프로그램 ‘상-여자의 착지술’ 팀에서 활동하며 다큐멘터리 <착지연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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