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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곽지숙] 맥베스 1인 낭독극


안녕하세요? 설유진 연출입니다. 오랜만에 907(구공칠)의 공연 소식을 전합니다. 

작품은 오는 7월 초에 곽지숙 배우가 독립서점 풀무질에서 낭독하는 <맥베스>입니다.
이 공연의 기획 중에, 연습 중에 있다고 하니, 저희는 몇몇 분들에게 세 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지금, 왜 맥베스인가?’,
또 하나는 ‘어째서 1인 낭독인가?’,
마지막 하나는 ‘굳이 왜 전막 모든 장면을 공연하는가?’입니다.

어쩌면 당연히들 떠올리실 만한 질문인지라... 부족하나마 답변을 달아보고자 하오니, 부디 관극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 ‘지금, 왜 <맥베스>인가?’

왜 아니겠습니까. 덩컨이나 맥베스나 맬컴이나 뱅쿠오나 그놈이 그놈이요 그 나물에 그 밥인 것을...
‘없음밖에 있는 건 아무것도 없구나.’ ‘고운 건 더럽고, 더러운 건 곱다. 탁한 대기, 안개 뚫고 날아가자!’

또 하나, ‘어째서 1인 낭독인가?’

2021년에는 한 배우가 하나의 막을 맡아, 다섯 명의 배우가 전막 5막을 낭독해 민음사의 오디오북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로 한 명이 전막을 낭독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907이 연구하고 있는 ‘화자와 연기자 사이 어딘가에 있는 배우’의 연장선상에서 말입니다.

마지막 하나, ‘굳이 왜 전막 모든 장면을 공연하는가?’

<맥베스>는 주로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되지만, 공연 전에 희곡을 먼저 접한 저는 두 사람 외의 인물들이 만드는 서사에 매력을 느끼곤 했습니다. 전막 모든 장면을 공연함으로써, 좀 더 온전히 그들의 이야기가 관객 여러분께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공연장의 특성상 실내로의 휠체어 진입이 불가하며, 공연의 특성상 문자 및 수어통역과 음성해설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른 공연에서는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907(구공칠)이 되겠습니다. 

■■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긴 음료의 반입 및 음용이 가능합니다.


이러이러하오니, 성실한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일시:
2023년 7월 7일 (금) 저녁 7시 30분
2023년 7월 8일 (토) 저녁 7시
2023년 7월 9일 (일) 오후 3시
2023년 7월 10일 (월) 저녁 7시 30분

장소: 책방 풀무질

참가비: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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