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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선철]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_동물해방과 기후정의 운동 특별 대담회

‘동물해방’과 ‘기후정의’는 마치 한 배를 탄 운명인 것 같으면서도 두 운동의 출발선이나 구성원 각각의 운동 역사가 완전히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탓인지 느슨함을 넘어 보다 강한 연대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왔던 것 같구요. 그렇지만 소통의 창구가 열리면 점차 서로를 알아차리고, 더 잘 이해하면서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대담회를 통해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공유하고, 우리가 함께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하여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연대하는 것이 필요할지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무엇보다 그간 보였던 긴장의 지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러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일시: 2022년 8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책방 풀무질, 온라인 ZOOM에서 진행
(현장 참여는 선착순으로 20분까지만 받습니다.)

참가비: 10,000원
사회자:
정은수
대학에서 경영학과 역사학을 공부한다. 기후생태위기 극복과 동물해방을 생의 사명으로 삼는다. 지구 살림의 철학을 궁리한다. 독서토론모임 ‘심비로운’을 운영한다. 기후정의단체 ‘대학생 기후행동’ 고려대 지부 행동 팀장을 맡고 있다. ‘고비건포럼’을 기획한다. 사단법인 ‘다른 백년’에서 아카데미 실무를 맡고 있다. ‘살림’이라는 기치 아래, 다소 부산스러워 보이는 활동을 융합, 통합하고 있다.

패널 소개:
이지연
어느 동물원에서 불행한 호랑이를 만난 후 모든 것이 시작됐다. 2017년 겨울, 한국 최초로 모든 동물의 해방과 종차별 철폐를 외치는 단체 동물해방물결을 윤나리와 공동 설립했고 현재 대표로 활동 중이다. 보이는 곳에서 소리 높이기도 하지만 고통받는 동물들이 신음하는 숨은 곳까지 찾아간다. 그들이 처한 현실을 드러내는 것만이 주어진 최대 사명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선철
어렸을 때부터 세상에 대한 불만이 커 데모를 많이 하다가 사회운동을 공부하게 되었다. 악화되는 기후위기로 인해 생명과 정의가 무너져가는 것을 절망하다 다니던 직장 관두고 기후정의운동에 매진하게 되었다. 8년전 죽음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고양이 금자씨와 함께 살면서 비인간 동물이 똑같이 느끼는 존재임을 깨달아 탈육식을 시작했고, 이후 동물권과 기후정의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자각하게 되었다. 현재 멸종반란과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기후정의동맹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의 관련 안내 및 자료는 행사 1시간 전에 문자메시지, 전자우편으로 안내드립니다

*풀무질 참가비 환불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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