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질추천도서


『사람의 일, 고양이의 일』 마티
저자_단단

도시 동물과의 공생을 위하여

도시는 쉽게 인간의 공간,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고 인간의 편의로만 구성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도시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생물종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간과 비인간 동물 사이의 관계를 고민하는 일은 우리 앞의 가장 가까운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849일 동안 방배동의 버려진 공터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을 관찰하고 추적합니다. 고양이들의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고민하는 저자의 여정은 결국 나와 다른 존재를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다르기 때문에 미숙하다고 취급하거나 배척하는 대신 이 책은 인간을 정의하는 말들을 되돌아보며 도시라는 공간을 새롭게 상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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