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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알에이치코리아
저자_리처드 파워스 (이수현 역)
아량 넓고 풍부한 상처와 극복의 이야기
우주 생물학자인 아빠와 동물권 운동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로빈은 정신적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아이입니다. 그를 둘러싼 제도에 맞지 않아 힘들어 하면서도, 그 정반대를 향해 질주할 줄 아는 강인한 아이입니다.
엄마가 사고로 죽은 뒤 가족들은 상처를 안고 삽니다. 하지만 로빈은 세상의 시선과 분류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갑니다. 학교를 그만 나가고, 동물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자기의 언어로 주위를 설명해갑니다.
이 소설은 지극히 개인적인 상처부터 약물과 치료, 생명과 환경과 연결성, 가족과 관계 등 굉장히 넓으면서도 인생의 집약적인 쟁점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삶을 휘감는 상처들을 어떻게 마주하고 이해하며 살아가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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