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페미니즘은 여성을 비롯한 모두를 위한 것이며 가가호호 다니며 개인별 맞춤형 페미니즘을 전파해야 한다는 벨 훅스의 말에 비추어, 오늘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봅니다.

사랑이란 대체 뭘까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나요? 사랑은 어느날 갑자기 ‘빠지는 것’이 아니라며 사랑을 새롭게 정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무얼지,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랑이란 무얼지 함께 고민해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당신의 삶에서 공동체를 경험해본 적이 있나요? 지금 당신의 삶에서 없어서 아쉬운 공동체, 만들어보고 싶은 공동체가 있나요? 공동체가 우리 삶의 희망이며, 특히 강의실과 같은 배움의 장소가 공동체가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에 관해 이야기해봅니다.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교육자로, 본명은 글로리아 왓킨스(Gloria Watkins). 흑인 여자 대학생으로 경험하는 억압의 한가운데에서 썼던 책 ‘Ain’t I a woman’은 출간 후 미국의 흑인 페미니즘 사상의 정립으로 이어졌다. 이후 수많은 저서 및 강연 등을 통해 페미니즘, 교차성, 인종, 계급, 문화 등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쳤다. 국내에도 다수의 책이 번역출간되어 있다. 예일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후에 고향인 켄터키주로 돌아가 베레아대학교에서 석좌교수를 지냈다. 모임에서 읽는 '올 어바웃 러브'는 사랑 3부작 시리즈 중 한 권이고,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는 교육 3부작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진행자 소개>

페미니즘 교육을 지향하는 ‘여성주의 교육 연구소 페페(Feminist Pedagogy)’(이하 ‘페페연구소) 대표로, 평생교육을 전공하는 길에서 페미니즘을 만났다. 벨 훅스의 팬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덕질인 책 번역('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을 하고 혼자 뿌듯해하던 중, 풀무질과 뜻이 맞아 벨훅스 읽기 모임을 열게 되었다. 2019년부터 페페연구소에서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관련 영어책 읽기 모임인 '페페스터디'와 우리말 페미니즘 대중서적 읽기 모임인 '페미북클럽' 등을 운영했다. 역서로 ‘페미니즘, 교차하는 관점들’(2019, 학이시습),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2022, 학이시습), 공저로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페미니즘의 관점’(2020, 학이시습),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 가르치며 배우는 페미니스트 페다고지’(2022, 동녘)가 있다. 오랫동안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고, 현재 숙명여대 교육학부 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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